저는 이제 15개월 딸 키우는 맘이지만 지금 이 시간을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한국은 모르겠지만 미국은 워킹맘들이 많기 때문에 보통 2-3개월부터 아기들을 어린이집에 맡겨요. 저희 아기도 5개월부터 맡겼어요. 주중에 낮에는 애를 계속 보지 않아서 스트레스 덜 받는 거 같기도 해요
6개월까지는 아기가 코로나에도 걸리고 제 몸도 회복하느라 정신없이 지나갔고요.
그 이후에 아기 키우는데 많이 도움되었던 거 적어요.
제 친구들은 저보고 애 진짜 막 키운다(?)라고 합니다.
시댁도 친정도 한국에 있으니 도움은 당연히 못 받고요.
여전히 주말에는 소맥도 즐기고 놀러 다니기도 하면 오히려 애 낳고 운동하는 취미생활도 생겼어요..
몬테소리 교육법처럼 모든걸 아이가 할수있게 도와줍니다. 특별한 장난감 없이 일상생활을 하나하나씩 가르켜줘요.
먼저 아기랑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많이들 궁금해하실 거예요.
장난감은 계속 사들이고 그래도 정말 5-10분 놀고 아기가 안 놀아요.
아기가 뒤집기 시작하고 조금씩 움직이고 기어 다니기 시작하면 집에 있는 물건들을 주세요.
1. 아기랑 있을 때 정리하기 (놀아주기)
남편이 주말에도 일을 많이 해서 저 혼자 주말을 보내는 날은 주로 정리를 시작합니다.
정리를 하면서 아기에게 줄 장난감을 찾아요. 진짜 장난감은 너무 잠깐 놀아서.
집안일을 일부러 아기랑 함께했어요
기어 다닐 때부터 쓰레기통에 쓰레기 같이 버리고 청소기 (잘 일어나지도 못하지만) 같이 돌리고
그중에 아기가 잘 놀았던 것들
- 반찬 뚜껑들 그릇들
-동전 정리하다가 작은 박스에 넣어서 주기
-면봉 면봉 정리대 (정말 한참 놀아요)
-플라스틱 컵들
- 각종 고무졸, 액세서리 (좀 큰 것들) 열쇠고리,
-매일 기저귀, 생리대, 마스크들 다 쏟으면 정리하라고 합니다. (물론 엉망진창이지만) 커피믹스, 각종 차들도요.
-빨래 갤 때 항상 옆에 있었는데 옷 같고는 안 놀더라고요. 그래도 빨래통에 같이 넣고 계속 시켜봅니다.
-어린이집 가기 전에도 가방 같은 것도 던져주고 계속 우유병 같은 거 챙기라고 던져주고
아기랑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날은 청소(?) 날입니다. 남편에게 맡기 고난 날은 근데 집이 다시 폭탄 터진 거 같은 거 왜..
집안일과 아기 돌보기를 같이 못하겠답니다. ㅠㅠ
2. 식기세척기 쓰기 - 저는 젖병부터 해서 다 식기세척기 썼어요.
플라스틱 해롭다 어쩐다 하고 전자레인지가 안좋아서 중탕하시는분들도 많은데 저는 이유식도 다 냉동해서 전자렌지 돌려서 줬어요 설거지만 해도 엄청 나오는데 매일 저녁에 돌리고 아침에 일어나 빼고 식기세척이 없었으면 육아 못할 뻔.
3. 아기 데리고 외출할 때는 무조건 이쁘게!
집에서는 그지 같이하고 다니지만 (다 물려받은 옷들 뿐임) 장을 보러 가거나 백화점 외출 시에는 이쁘게 꾸밉니다.
어른들도 외국사람들도 다 이쁘다 어쩐다 해줍니다. 그 시선도 즐기고 칭찬은 들어도 들어도 기분이 좋아요
4, 분리 수면- 아직도 가끔 새벽에 깨기도 하고 (한두 번) 일찍 많이 일어나지만 (새벽 5시) 어쨌든
제 아기는 수많은 착오 끝에 한 9개월부터인가? 혼자서 자고 8-9시간은 쭉 자요. 자는 패턴을 만들었어요.
저녁에는 안 재워도 되고 자기가 알아서 자니깐 정말 수월합니다.
5. 육아는 함께! 다행히 친구들이 육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아기 없을 때보다 훨씬 자주 봐요.
한국처럼 키즈카페 이런 것도 잘 안 돼있고 아기들이 워낙 어려서 보통은 돌아가면서 집에서 보지만 어쨌든
부부동반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 보니 도와주는 남편 안 도와주는 남편들도 있는데
아무래도 아기를 남편 와이프가 돌아가면서 보게 되니깐 아기 안 보던 남편들도 자발적으로 보게 됩니다.
술 마실 때도 하루는 남편들이 하루는 와이프들이 돌아가면서 마시고.. 안 그러면 주변인들에게 눈치가 당연히 보입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한 사람만 계속 놀 수는 없으니깐요.
6. 운동 시작 - 운동에 정말 관심 없고 근육은 일도 없는 사람인데 임신 때 근육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돈이 아까워서 전에는 한 번도 필라테스 안 해봤는데 (맨날 유튜브 홈트만 보면서 꺠작꺠작함)
애 낳고 6개월부터 필라테스 시작했고 골프도 배우고 있어요. 육아는 장기전이라 체력도 필요하고
이런 운동을 할 때 나도 꾸미는 사람(?)이라는 착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애 낳기 전에는 일 때문에 정신없었는데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구나 하고 오히려 외모+운동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된 거 같아요. 주로 애 자고 (8시 이후에 가거나) 주말에 남편이랑 돌아가면서 갑니다.
7. 아기 잘 때는 무조건 쉬기 - 저는 육퇴가 주로 8시인데 일체 집안일 안 합니다. 무조건 드라마 보거나 운동 다니거나 쉬고요. 집안일은 무조건 아기 꺠있을때. 아기가 낮잠을 자면 저도 충전해요. 대신 아기가 쭉 일찍 일어나서 저 역시 일찍 청소하고 뭐하고 하네요.
저는 최대한 육아를 쉽게 하고 싶거든요.
육아는 장기전이기도 하지만 또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기예요.
최대한 즐기면 하시길 바랍니다.
아기낳고 싸운다는 부부들도 많은데 잘 조절해보시고 일단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는점 잊지마세요!
신생아때부터 아기 12개월까지 필요한 육아아이템을 정리한글입니다. 국민아이템이라고도하죠.
2022.11.24 - [임신 출산] - 아기 육아아이템 장난감 꿀팁 신생아때부터 12개월까지
그리고 출산 후 몸매 관리는 필수입니다. 6개월 정도 지나면 홈트라도 하시길 추천드려요
아래 운동과 식단에 관련에 올린 게시글이 있으니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2022.03.15 - [꿀팁 생활정보 노하우] - 살 빼기 효과 있는 운동 인생 최고 홈트 유튜브 모음 다이어트 요가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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