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낳고 난 뒤 나에게는 방학도 휴가도 없구나...
출산 이후로 단 하루도 7시간 이상 잔적이 없었던걸 새삼스레 깨달았을 때..
코로나가 걸려도 옆에 코로나 걸린 아기를 보면 밤새며 같이 토할 때..
나도 어쩔수없는 엄마구나..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는 걸 마음속 깊이 다시 한번 깨달았던 거 같아요
힘들 때 이 글을 보니 문득 힘이 되더라고요
같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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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마녀가 나오려는 순간
사춘기가 된 아들을 떠올려본다
더 이상 엄마에게 재잘대지 않는
스킨십은 남사스러워져 버린
다 큰아이를 떠올려본다
어디니. 톡을 해볼까
뭐 필요한 거 없니. 말 걸어 볼까
고민하다가 고이 접는 마음
놀이터에서 재잘대는 어린아이들을 볼 때
그 시절 나의 꼬맹이가 얼마나 생각날까
그런 건조하고 공허하고 무채색인 나날들을 살다가
딱 하루 다시 너의 유년시절로 돌아오는
마법 같은 선물이 오늘 주어졌다고 상상해본다
휘리릭. 감정이입이 완료되면
그때부터 아이의 귀찮은 장난이
눈물겹게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지겨운 '엄마! 엄마! 엄마! 가 가슴 시리도록 고맙다
오동통통한 배를 만질 수 있어 감사하고
고사리 같은 아이 손을 닦아주는 일도 감동이 된다.
사랑한다고 맘껏 말할 수 있고
언제든 뽀뽀할 수 있는 오늘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깨닫는다
내 품에 안기고 놀자 놀자 하는 게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아이와 함께 보는 하늘 나무 공기조차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생각으로 품에 안겨 잠든 아이를 보면
형언할 수 없는 감정이 올라온다
오늘로 딱 하루의 마법이 끝난다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
다행히 우리에겐 내일도 이 아이가
같은 모습으로 생긋 웃으며
품을 파고들겠지
엄마가 제일 좋아~ 라면서
나는 예민한 엄마입니다 -송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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