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서 거의 모든 학업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한지 어느덧 10년 가까이 됐네요.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 회사도 다녀봤고 현재는 미국에서 대기업, 전에도 큰 규모 미국 회사 등 여러 회사를 다녀봤고 인터뷰를 하면서 혹은 다른 사람들은 도와주면서 미국의 취직 과정을 한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 대학교 성적 (GPA), 전공, 나이, 영어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러 번 느낀 것은 미국은 기회의 나라이고 이런 거에 큰 상관없이 결국은 취직은 된다고 느꼈습니다.
주위에 미국 유학 오신분들도 많았고, 영어가 부족한 사람, 학벌 혹은 성적표 이런 거랑 크게 상관없이 결국은 다들 취직이 되고 몇 년 지나니 자리를 잡더라고요. 졸업 전에는 사실 다들 취직 못할까 봐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결국 보니 다들 좋은 자리에서 잘 일하고 있습니다.
꼭 미국 대학교 순위가 중요한것도 아니고 전공이 중요한것도 아닙니다.
곧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을 앞두었거나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돼서 취직을 해야 하거나, 혹은 미국에서 다시 일자리를 찾는 분들은 먼저 끈질김/노력하자 이런 마음만 가지고 아래 포스팅대로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
1. Resume & coverletter 준비
먼저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준비합니다. 구글에 있는 이력서 template 이나 책을 보면서 자신의 경력을 토대로 쓰시면 됩니다. 이력서는 한 장 안으로 쓰는 게 좋습니다. 숫자나 구체적으로 자기가 성취한 부분을 강조하시고 대학교 성적이 좋다면 (3.5 이상) 기입하시고 아니라면 졸업 연도만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정말 쉽게 이력서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새는 소프트웨어가 너무 잘되있어요
사람을 통해서 계속 이력서를 다듬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 게시판을 보면 프로페셔널하게 빠르게 쓰는방법을 소개했습니다. 특별히 돈을 들이지 않아도 무료 소프트웨어를 돌리는것입니다.
2023.05.27 - [미국 생활] - 미국에서 영문으로 이력서 잘쓰는방법 영어 도움받는방법
2. Linkedin 가입 이력 upload 링크드인
요새는 Linkedin으로 리쿠팅/취직/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일단 가입하시고 자신의 이력과 네트워크를 만드는데 쓰실 거예요. 검색뿐만 아니라 리쿠터들과 쪽지를 쓸 수 있는 기능이 있으니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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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플라이 시작
제일 많이 쓰는 검색엔진 3개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취업정보 사이트중 www.indeed.com, www.linkedin.com, www.glassdoor.com 이렇게 세 가지 웹사이트만 보셔도 거의 다 커버했다고 볼 수 있어요. 일단 자기가 가고 싶은 회사부터 어플라이를 하기 시작합니다. 유명한 회사, 베네핏이 좋은 회사, 집에서 가까운 회사 뭐 가고 싶다 이런 회사들이 있을 거예요.
보통 한 회사당 20분에서 1시간 정도 어플라이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이때 20개 이상 될 거라고 믿는데 많은 회사들은 자기 회사 사이트에서 직접 어플라이 하기를 원해요.
그리고 아이디랑 패스워드를 새로 만들라고 하는데 헷갈리기 시작하니 어플라이 한 회사, 포지션, 아이디 패스워드 등 엑셀로 정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어플라이를 한 후 바로 linkedin 이 가서 그 회사 리 쿠터를 찾으세요. 예를 들면 엘에이에 있는 어떤 회사에 어플라이를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뉴욕에 있는 리쿠터 정보밖에 안 나온다면 쪽지에다가 나 이 포지션에 원서를 넣었다
혹시 엘에이를 밑은 리쿠터를 소개해줄 수 있니?라고요. 혹은 난 너희 회사에다가 어플라이 했다 잘 봐달라, 아니면 난 이포지션에 관심이 있는데 혹은 자리가 없느냐 등등 relationship을 build 하셔도 좋습니다.
내가 너무 귀찮게 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어차피 그 사람들 job 이 그거고 지금 우리는 구직 중이니 일을 하는 거뿐입니다.
혹시 linkedin에서 못 찾겠다면 구글을 해서라도 리쿠터 이멜을 알아내신 후 이멜을 따로 보내세요. 커버레터와 함께 이 포지션에 관심 있고 어플라이 했다고요.
Glassdoor 에는 회사의 평가, 직원들의 월급, 베네핏, 인터뷰의 예시 등이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3 Recruiter - 지원을 많이 하다 보면 어느새 리쿠터들한테 연락이 와요. 회사 리쿠터뿐만 아니라 에이전시 같은 곳에서도 연락이 옵니다. 이런 곳은 귀찮아질 수도 있는데 2-3군데 끼고 있는 것도 좋아요. 연락이 안 온다면 리쿠팅 company는 많으니 직접 이력서 넣으시고 연락하세요. 돈이 따로 나가는 게 아니니깐요.
4. 구직활동- 보통 적극적으로 구직을 시작하면 처음 일주일에 약 50개 정도는 넣을 수 있을 겁니다.
그다음 주는 자신이 놓친 자리가 있는지 좀 더 location을 넓히고 검색을 하기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약 이주 동안 80-100군데 정도 넣었다면 마음 편히 1-2주 기다리셔도 됩니다.
취직이 안된다는 사람들을 보면 보통 이력서를 4-5개 넣고 연락이 안 온다 이런 말씀을 하는 분들도 있는데 지원하는 포지션이 정말 specialize 되있거나 job 이 없지 않은 이상 그렇게 조금 넣고 기다리면 연락 안 올 확률이 놓습니다.
보통 한자리를 놓고 몇십 명에서 몇백 명이 경쟁을 하는데 그게 자신이 제일 적합할지는 모르는 일이니깐요.
물론 연구원이나, 박사, 기술직 등 좀 더 specialize 된 직업은 막 100군데씩 넣을 곳이 없겠지만 사무직이라던지 회사에 취직하려 하시면 많은 곳에 넣고 probability를 높이시고 끈질기게 리 쿠터에게 이멜보내고 follow up 해서 자기 이력서 한 번이라도 더 보게 하시는 게 방법입니다.
5. 인터뷰 - 2-3주 지나면 곧 연락들이 옵니다.
보통 미국은 일차 서류통과 후 2차로 HR 쪽에서 screening interview를 하고 3차로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과 인터뷰를 합니다. 어떤 회사 들은 4차도 있고 보통 이런 과정들이 점심을 같이 먹기도 하고 하루 종일 할 때도 있어서 몹시 지칩니다. 처음 취직을 하시는 분들은 난 이 회사에 꼭 취직해야 한다 이런 마음으로 인터뷰를 보시기보다는 인터뷰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인터뷰도 자꾸 봐야 잘 보는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 늦게 오신 분들은 영어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솔직히 자신이 보기에 부족한 거지 인터뷰하는데 크게 부족한 것이 없으리라 봅니다. 미국에는 diversity가 중요하기에 실제로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native 가 아닌 많은 인종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인터뷰 때 안 들키시면 됩니다.
6. 인터뷰 준비
제일 먼저 대본을 만드셔야 합니다.
인터뷰 책이나 유튜브, 구글에 검색하셔서 20-30가지 인터뷰 질문과 답에 대한 걸 대본으로 정리하시거나 bullet point로 정리를 하세요. 제가 대학원 다녔을 때 학교에서 카메라를 켜놓고 mock interview를 시킵니다.
미국 사람들도 다 대본이 있고 많이 연습을 하는데 영어가 second language 라면 당연히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 계속 연습을 하세요.
혹 인터뷰 파트너를 만들 수 있다면 interviewer와 interviewee 역할을 분담해서 연습하시면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교를 다니신다면 커리어 센터에 mock interview session 이 있으니 가서 연습도 하시고 feedback도 받기를 추천합니다. 혹 학교를 졸업하셨다면 타 서비스 중 mock interview 해주는 서비스 들이 많으니 이용하셔서 인터뷰의 스킬을 좀 늘리시길 추천드립니다.
7. 그 밖의 조언: 시간이 지났는데도 연락이 아무 데도 안 온다면 커버레터, 이력서 돈 주고 한번 손보기 바랍니다.
뭔가 지금 지원하시는 포지션과 자신의 skill과 경력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소리입니다.
다시 한번 자신의 스펙을 검토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미국은 인터뷰 과정이 굉장히 느려서 보통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도 걸려요. 쉬지 않고 중간중간 계속 어플라이 하시길 추천합니다. 처음처럼 많이 지원하지는 않더라도 마음에 드는 포지션 몇 군데는 쉬지 않고 지원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래는 미국회사 인터뷰 꿀팁 게시글입니다.
2022.11.09 - [미국 생활] - 미국회사 영어 인터뷰 잘하는법 합격하는 꿀팁 면접비법
아 미국은 나이를 아예 안 본다 외모를 아예 안 본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큰 착각입니다.
인터뷰를 볼 때 최대한 단정하게 옷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차려입고 가시길 추천드려요.
난 나이가 좀 많다 이런 생각이면 나이를 유추할 수 있는 year, 이력을 최대한 빼고 적어보세요.
혹시 비자가 안된다 해서 스폰서 필요하신 분들은 조금 제한적 일수 있지만 취업과정은 같습니다.
단 work permit을 받고 합법적인 상태에서 지원할 시길 추천드려요.
모두들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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